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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대 멘 윌리안 "코로나19 속 복귀, 선수들 불편해 한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5-17 11:13


윌리안. 사진=게티이미지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선수들이 당장 복귀하는 것에 불편해 한다."

첼시의 스타 윌리안이 리그 재개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윌리안 뿐 아니다. 왓포드의 감독 니겔 피어슨 역시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주 선수들의 훈련 복귀를 허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경기를 재개할 방침이다.

하지만 영국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 중 한 곳이다. 축구 재개에 반가움을 드러내는 이도 있지만, 걱정하는 사람도 많다.

윌리안은 거물급 선수 중 경기 재개에 대한 입장을 최초로 내놓은 선수가 됐다. 윌리안은 "솔직히 많은 선수들이 당장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에 불편해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정말 그라운드로 돌아가고 싶다. 우리가 사랑하는 일을 하고 즐기는 것을 그리워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안전이 필요하다. 우리의 건강이 우선시 돼야 한다. 지금 당장은 완전히 안전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복귀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피어슨 감독도 "리그를 다시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안전해야 한다. 우리는 조심해야 한다. 가능성을 무시하는 건 무모한 짓이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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