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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개막전부터 새 얼굴이 펄펄 날았다.
커리어 마무리를 위해 절치부심 팀을 옮긴 세 베테랑 공격수, 양동현(성남)과 데얀(대구), 김승대(강원)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을만 했다. 양동현은 초반 두 번의 찬스를 모두 골로 시키며 김남일 신임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일본에서 돌아온 양동현은 변함없는 결정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원을 떠나 대구에 새 둥지를 튼 데얀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3번의 유효슈팅을 통해 자신이 여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전북에서 강원으로 임대된 김승대도 첫 경기부터 특유의 라인브레이킹을 선보였다. 10일 서울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대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은사'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김승대는 강원에 없던 역습이라는 새로운 무기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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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서울로 복귀한 아드리아노를 비롯해, 전북의 새 원톱 벨트비크, 울산의 원두재 김기희, 포항의 새 살림꾼 오닐 등도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주말 펼쳐질 2라운드에도 여전히 볼거리가 많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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