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가치가 불과 4개월 사이 1/4 가량 폭락했을 거라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스포르팅 리스본의 페데리코 바란다스 회장은 'SI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유럽 축구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포르투갈은 그중에서도 가장 큰 데미지를 입은 국가다. 수익의 50% 가량을 선수 판매로 벌어들이기 때문이다. (브루노)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6천800만 파운드(약 1020억원)에 이적했다. 요즈음 그의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냐고? 아마도 1천700만 파운드(약 257억원)? 2천700만 파운드(약 408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만약 맨유가 코로나 정국 이후 페르난데스를 영입했다면 5천만 파운드(약 755억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스포르팅 회장이 주장했다'고 인터뷰를 해석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맨유와 염문설을 뿌린 페르난데스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에 입단해 리그가 잠정 중단되기 전까지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 가세 이후 확 달라진 맨유는 리그 5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유럽 유로파리그 8강도 눈앞에 둔 상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