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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리버풀)가 코로나19 시대의 고충을 토로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스타는 10일(한국시각) '반 다이크가 코로나19 탓에 휴식기가 길어지면서 선수들이 그들의 미래를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마찬가지다. 3월 이후 약 두 달째 강제 휴식기다.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탓에 개별 구단은 재정적 어려움도 토로하고 있다. 선수단 연봉 삭감 등도 논의되는 시점. 불확실성에 모두가 불안해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꼽히는 반 다이크도 걱정을 드러냈다. 그는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팬들과 그라운드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하지만 최근 두 달 정도는 경기가 열리지 않아 떨어져 있었다. 이전에는 느껴보지 못한 일이다. 미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퇴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번 일을 통해) 은퇴 뒤 무엇을 해야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무슨 일이 생길지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불확실성의 시기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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