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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드래곤' 이청용(32·울산)이 11년만에 돌아온 K리그1 무대에서 압도적인 클래스를 증명해 보였다.
72번 등번호를 단 이청용은 이날 4-2-3-1 포메이션에서 주니오 아래 김인성 이상헌과 함께 2선에 늘어섰다. 전반 6분 이청용이 안쪽으로 파고들면서 김인성에게 건넨 패스는 감각적이었다. 전반 16분, 주니오에게, 전반 17분 윤빛가람에게 잇달아 킬패스를 건넸다. 좌우 측면을 바지런히 오가며, 물흐르 듯한 패스, 크로스로 최전방과 중원의 연결고리,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힘들이지 않고 쉽게 쉽게, 간결하고 노련하고 깔끔한 플레이로 울산의 공격을 주도했다. 지난 11년간 유럽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해온 대한민국 베테랑 공격수의 클래스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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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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