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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데브라이너 "UCL 징계 1년이면 맨시티 잔류 검토"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20-05-03 11:07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1년 금지 결정이 내려지면 팀에 남을 수 있다."

맨체스터시티 스타 플레이어 케빈 데브라이너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 금지 징계에도 팀에 남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시티는 지난 2월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충격적인 징계를 받았다.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으로 차기 두 시즌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유럽 내 모든 선수들이 뛰기 원하는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나갈 수 없다는 의미였다. 현지에서는 맨시티가 최악의 경우 4부리그로 강등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맨시티는 즉각 항소했다. 일단 선수들을 안심시켜야 했다. 두 시즌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스타급 선수들을 팀에 잡아놓을 명분이 사라지게 됐다.

일단 데브라이너가 맨시티팬들에게 안도감을 주게 됐다. 데브라이너는 고국 매체인 'HLN'과의 인터뷰에서 징계가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들면, 팀 잔류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데브라이너는 "그저 기다릴 뿐이다. 구단은 100% 자신들의 잘못이 없다고, 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어떻게 될 지 기다리고 있다. 나는 우리 팀을 믿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식 발표가 나오면 모든 방면으로 검토하겠다. 2년 징계는 길지만, 1년의 경우라면 잔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데브라이너는 이어 "나는 세계 최고의 팀 중 한 곳에서 뛴다. 경쟁의 관점에서 뛰어왔다. 나는 그게 좋다. 최고가 되기 위해 여전히 도전하고 있고, 나에게 꼭 필요한 일이다. 지난 5년 동안 맨시티를 떠나려 하지 않았다. 나는 이전 나의 이적에서도 늘 침착했었다"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유럽 최고팀으로 인정받는 트로피를 원하는 28세 선수에게, 2년 공백은 너무 크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데브라이너가 이런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만 해도, 맨시티 팬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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