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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프도리아 체코 국대가 전한 충격 코로나 집단감염 실태 "우리는 15명, 더 많아질 것이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3-19 07:48


얀크토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유럽 국가중 가장 큰 치명타를 입고 있다.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도 확진자가 계속이어지고 있어 큰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삼프도리아의 체코 국가대표 미드필더 야쿱 얀크토가 폭로한 사실은 충격적이다. 클럽의 집단 감염이 생각 보다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19일 체코 스포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클럽에선 15명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서 "우리 가족은 아파트에 자가 격리 상태다. 우리는 어떤 곳도 가지 못한다. 이 제한된 곳에 머물러야 해 너무 괴롭다. 나는 양성 반응을 보인 팀 동료들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지금 우리 클럽에선 15명이 감염됐다. 더 많아 질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삼프도리아에선 얀크토를 비롯해 가비아디니, 에크달, 라구미나, 소르비, 데파올리, 브레진스키 등이 확진자로 드러났다.

얀크토는 또 "내가 건강한 지 확신할 수 없다. 지금 기분은 괜찮은데 잘 모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규칙을 따르고 집안에만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미 세리에A는 리그가 잠정 중단됐다. 팀 훈련은 금지됐고, 대부분 자가 격리 중이다.

지금까지 세리에A 선수중에는 12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드러났다. 유벤투스, 삼프도리아, 피오렌티나, 헬라스 베로나에서 확진 선수가 나왔다.

이탈리아에서 지금까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람은 거의 3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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