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릴리쉬 잡아라!' 이적시장에서 열린 뜻밖의 '맨체스터 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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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피레는 맨시티 구단을 향해 '그릴리쉬를 데려가라'는 조언을 했다. 그는 "맨시티가 다음 시즌에 다비드 실바의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그릴리쉬는 영국인이고, EPL 경험이 풍부하며 기술도 뛰어나다. 맨유나 첼시, 아스널 등 최고의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면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그릴리쉬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피레의 전망은 설득력이 충분하다.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영입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릴리쉬는 올시즌 25경기에서 7골-6도움으로 강등 위기의 애스턴 빌라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에이스다. 당연히 다른 구단이 군침을 흘릴 만 하다.
만약 맨시티가 본격적으로 그릴리쉬 영입에 나서게 된다면, 이미 그릴리쉬에 대해 공공연하게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맨유와 자존심 대결이 불가피하다. 명가 재건을 노리는 맨유는 이번 시즌 공격진이 너무나 허술해진 터라 그릴리쉬 영입이 더욱 간절하다.
최근에는 그릴리쉬가 현재 받는 주급의 3배를 제시하겠다는 방침이 외신에 의해 보도되기도 했다. 때문에 맨시티와 본격적인 자존심 대결을 펼칠 수도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듯 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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