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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가격 내리지 않으면 우리도 산체스 필요 없다."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맞이했던 산체스는 2018년 엄청난 기대 속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상상을 초월하는 주급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었다. 하제만 2년간 2730만파운드(약 429억원)를 연봉으로 받고 5골밖에 못넣은 산체스는 맨유에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다. 산체스의 주급에, 다른 거물급 선수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많은 돈을 원하는 등 주급 체계까지 무너져버렸다.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지난해 8월 산체스를 인터밀란으로 임대 보냈다. 어떻게든 산체스를 처분하려 했는데, 거래가 쉽게 성사되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인터밀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산체스를 원해 1년 임대 계약이 성사됐다.
최근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산체스에 대해 "산체스는 여름에 맨유로 돌아와 모두가 틀렸음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체스의 복귀를 알린 것. 여러 주축 선수들의 부상에 산체스 복귀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렸다.
하지만 현지에서는 맨유가 산체스의 완전 이적을 위해 가치를 높이려 하는 것일 뿐, 그를 다시 데려올 의사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인터밀란이 흔들리지 않고, 맨유가 요청하는 가격 변화가 없으면 산체스와의 완전 이적 계약도 없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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