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계 대표적인 '선행왕'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시리아 출신의 어린 소년에게 희망을 선물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살라는 이들리브 폭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은 8세 소년 하미스 알 가시르에게 직접 사인한 축구화를 자신의 이미지가 새겨진 액자와 함께 선물했다. 알 가시르는 의족을 착용한 채 인근 터키의 하타이로 탈출한 상태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는 중이다. 이런 알 가시르가 리버풀을 응원한다는 사연을 전해듣고 선물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알 가시르는 리버풀 유니폼과 산투스 유니폼을 소지하고 있다. 의족으로 친구들과 공을 찰 정도로 '축구광'이기도 하다.
살라가 어려움에 빠진 이들에게 손을 내민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집트 대표 공격수인 그는 고향 나그릭에 병원과 학교 설립을 위해 상당한 기금을 기부했다. 2018년 3월, 카이로의 57357 병원에 있는 소아암 환자를 위해 50만 파운드(약 7억7000만원)를 쾌척했다. 살라는 첼시, AS로마를 거쳐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