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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서울 이랜드가 외국인 선수 잔혹사를 끊어낼 수 있을까.
정 감독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공을 들였다. 단순히 기록과 영상만 보고 선택한 것이 아니다. 스카우터를 독일 등 현지로 파견해 직접 점검했다. 정 감독이 외국인 선수 영입에 특히 힘을 쓴 이유가 있다. 정 감독은 "K리그2(2부 리그)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비중이 매우 크다. 외국인 선수 선발이 무척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지난 시즌 K리그2 1~2위의 기록만 확인해도 알 수 있다. 펠리페(27경기-19골)는 순도 높은 공격력으로 광주를 K리그1(1부 리그)으로 끌어 올렸다. 2위 부산에서는 호물로(32경기-14골), 노보트니(27경기-12골) 등이 힘을 냈다. 반면, 이랜드의 외국인 선수 성적은 하위권이었다. 야심차게 영입했던 두아르테(28경기-6골), 알렉스(25경기-6골)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중간에 영입한 쿠티뉴(18경기-8골)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정 감독은 "이번에 새로 영입한 선수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수쿠타 파수는 최전방에서 마무리를 하는 스타일이다. 라자르는 활동량이 매우 많다. 레안드로는 스피드로 상대를 흔들 수 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 K리그에 온다. 한국 무대에 잘 적응하는 것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자신이 가진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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