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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팀의 전설이자 '뮌헨의 영웅'인 고(故) 해리 그레그(87)를 기리기 위해 검은 암밴드(완장)를 차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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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는 당시 사고의 생존자였다. 뿐만 아니라 '슈퍼 히어로'이기도 했다. 당시 그는 불타는 잔해 속에서 생존자들을 구조했다. 그레그가 살린 인물 중에는 잉글랜드 축구영웅 보비 찰튼 경도 포함돼 있다.
찰튼 경은 "그를 팀 메이트라고 부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 그가 그날 밤 뮌헨에서 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그는 나에게 영원한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다"라고 추모했다. 알렉스 퍼거슨 경 역시 "그레그는 맨유의 위대한 선수이자 진정한 레전드였다.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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