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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나 현역 때와 비슷, 세계 최고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
카푸는 의외로 이런 측면에서 알렉산더-아놀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쌓게 된 듯 하다. 그는 "알렉산더-아놀드의 플레이를 즐겨본다.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세계 최고 중 하나다. 뛰어난 풀백이자 내가 현역 시절에 했던 것과 비슷하게 한다"며 "강하고, 기술도 좋다. 리버풀을 위해 찬스를 만드는 등 나의 현역 플레이와 비슷하다"며 애정을 듬뿍 담은 칭찬을 늘어놨다.
이어 카푸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지금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발롱도르 수상자가 될 것 같다. 공격수나 스트라이커가 발롱도르를 받는 것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 수비수도 공격수 만큼 중요하다"며 자신의 위업을 알렉산더-아놀드가 이어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사실상 '후계자'로 선언한 셈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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