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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영입에도 '스틸 헝그리' 전북 현대, 전문가들 "3팀까지 꾸리겠다"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20-02-03 05:10


무릴로 이미지제공=전북 현대

김보경 오반석 구자룡 사진제공=전북 현대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올해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전북 현대가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까지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1~3선에 고르게 전력을 보강한 전북 구단은 2일 브라질 출신 공격형 미드필더 무릴로 엔리케(25·1m77)을 영입했다. 프리킥 등 킥력이 좋은 선수라고 구단은 평가했다. 전북 구단은 '무릴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슈팅 능력과 연계하는 플레이가 뛰어나고 윙 포워드 포지션도 소화가 가능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또 특히 킥력이 좋아 프리킥과 코너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을 기대했다. 무릴로는 앞으로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 조규성,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벨트비크(남아공 출신)와의 호흡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 구단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연 돋보이는 선수 영입 작업을 진행했다. 무릴로에 앞서 최전방에 남아공 대표 출신 장신 공격수 벨트비크(1m96)를 영입했다. 또 작년 K리그2 안양에서 14골을 터트린 조규성도 이적료를 주고 사왔다. 올해 전북은 최전방에 이동국 벨트비크 조규성 중에서 골라 쓸 수 있다. 또 국가대표 허리 김보경과 K리그 검증을 마친 쿠니모토(아시아쿼터)를 경남에서 데려와 중원을 두텁게 했다. 포항에서 이수빈도 임대로 데려왔다. 무릴로는 김보경 쿠니모토와 함께 중원에서 공격을 풀고 또 득점에 가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손준호 한교원 이승기 등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전북 구단은 이번 선수 보강을 통해 주요 포지션에 2~3명씩을 배치해 경쟁과 동시에 부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수비라인에는 국가대표급 홍정호를 완전 영입했고, 오반석과 구자룡도 새로 뽑아왔다. 기존 중앙 수비수 김민혁 최보경에 좌우 국가대표 풀백 김진수 이 용 최철순 이주용과 베스트 조합을 맞추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북 구단은 그 어느 겨울 보다 선수단 보강에 공을 많이 들였다. 스쿼드가 더 단단하고 두터워져 3팀을 꾸릴 정도가 됐다"고 말한다. 전북 구단은 아직 외국인 선수 쿼터 한 자리를 남겨놓았다.

전북 구단은 스페인 마르베야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31일 귀국했다. 총 4차례 친선경기서 2무2패를 기록했다. 2패 뒤 2무로 차츰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4일 전북 봉동 클럽하우스에서 재소집, 훈련을 이어간다. 12일 '전주성'서 갖는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의 ACL 조별리그 경기가 첫 경기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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