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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는 FC바르셀로나가 후반기 개막을 앞두고 감독교체를 전격 단행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당초 바르셀로나 레전드 출신 사비 에르난데스(39) 현 알사드 감독의 선임이 유력해 보였다. 사비 감독이 최근 바르셀로나 수뇌부와 미팅을 가졌다는 사실이 인터뷰를 통해 알려지면서다. 곧이어 사비 감독이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스페인 보도가 쏟아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7)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의 이름도 오르내렸지만, 바르셀로나는 세티엔 신임감독에게 2022년 6월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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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티엔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48) 현 맨시티 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때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초대를 받아 바르셀로나 '절대지존' 리오넬 메시(32)의 훈련 장면을 지켜본 적이 있다. 그는 '엘 파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메시에게 다가가 '60살이 될 때까지, 아니 내가 죽을 때까지 뛰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 "메시가 은퇴하는 날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메시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던 세티엔 감독은 61세의 나이로 크루이프의 영혼이 깃든 바르셀로나 벤치에 앉게 되었다. 그에게 내려진 임무는 '바르셀로나다운 축구'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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