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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아버지 생신이라서요."
우즈베키스탄전은 전반 5분만에 터진 선취골로 수월하게 풀 수 있었다. 정승원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때렸고, 이 공이 오세훈(상주)의 등에 맞고 골로 연결됐다. 모두가 정승원의 골인줄 알았는데, AFC가 오세훈의 골로 정정했다. 정승원은 자신의 골인줄 알고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며 기뻐했다.
정승원은 자신의 골이 인정안된 걸 안 후 "처음에는 내 골일까, 오세훈의 골일까 했다. 이 골로 오세훈이 득점왕을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 오세훈에게 생일 선물을 했다고 생각하겠다"고 밝혔다. 경기가 펼쳐진 날은 오세훈의 생일이었다.
정승원이 오세훈과 아버지 생일, 생신 축하를 제대로 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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