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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세훈이 멀티골이야?"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정승원(대구)이 멋지게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에어리어 안에 있던 오세훈(상주)의 등쪽에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통과했다. 누구라도 정승원의 골인 걸로 생각했다. 정승원도 신이나 하트 세리머니를 펼쳤다.
하지만 AFC의 공식 기록은 오세훈의 골, 정승원의 도움이었다.
골을 빼았긴(?) 정승원도 "오세훈이 인터뷰를 할 때 멀티골이라는 말을 들어 알았다"고 했다. 하지만 "오세훈이 득점오아이 되는데 도움이 된다면 좋을 것 같다. 생일 선물이라고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가 열린 15일은 오세훈의 생일이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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