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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국가대표급 공격수 김승대(29), 미드필더 한승규(24) 그리고 최영준(29)이 전북 현대의 스페인 전지훈련에 함께 하지 못했다. 이들은 2020시즌을 전북 구단에서 시작하지 않는다. 임대 신분으로 타 구단에서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김승대는 강원FC, 최영준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한승규는 일본 J리그 임대를 추진 중이다.
김승대는 지난해 여름, 포항에서 전북으로 이적했다. 김신욱(전북→상하이 선화)의 공백을 메우는 일환이었다. 이적 후 첫 서울전에서 골을 터트리며 멋진 신고식을 올렸지만 그후 존재감이 떨어졌다. 벤치 대기에 이어 엔트리에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세 모라이스 감독(포르투갈 출신)이 김승대의 플레이 스타일을 선호하지 않는다는 얘기도 구단 주변에서 흘러나왔다.
모라이스 감독이 원해서 작년 초 영입했던 한승규도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측면과 중앙을 오갔지만 붙박이가 되지 못했다. 한승규는 2018년 K리그 신인상 주인공이다.
결과적으로 김승대는 그를 원했던 김병수 감독의 강원으로 임대를 떠났다. 최영준은 임대를 연장했다. 포항은 최영준이 필요했고, 전북은 그 대가로 장래성이 큰 이수빈을 임대로 받았다. 한승규는 일본 클럽 임대 협상이 진행중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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