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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르다 투란(32)은 공식적으로 FC바르셀로나 선수이지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있지 않다. 앞으로도 입을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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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꿈의 구단'으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에 입성한 뒤로 커리어가 꼬이기 시작했다. 리오넬 메시의 파트너 자리를 꿰차지 못한 채 겉돌았다. 두 시즌 연속 리그 18경기 출전에 그쳤다. 급기야 2018년 1월 조국 터키로 쫓겨나듯 떠났다. 터키에선 서서히 빛을 잃어갔다. '플레이메이커'가 아닌 '트러블메이커'가 되어 각종 논란에 휘말렸다. 경기장에선 부심, 경기장 밖에선 인기 가수 베르카이 샤힌의 코뼈를 부러뜨렸다. 샤힌이 치료를 받는 병원에 총을 들고 찾아가 허공에 대고 발포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폭행 및 불법무기 소지로 징역형을 받은 상태다.
모두에게 환호를 받던 사나이는 누구에게도 환영을 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A매치 경기 기록은 2년 넘게 '100'에 멈춰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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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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