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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노리치전 벤치에 2000년대생 3명..솔샤르 "모험은 맨유DNA"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10-28 10:19


맨유 유스 출신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 로이터 연합뉴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노리치 시티전 맨유 벤치에는 앳된 얼굴을 한 신예들이 셋이나 자리했다.

28일(한국시간)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후반 30분께 앤서니 마샬과 교체투입한 공격수 메이슨 그린우드는 2001년 10월생, 후반 37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와 교체한 미드필더 제임스 가너는 2001년 3월생이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 수비수 브랜던 윌리엄스는 2000년 9월생. 스타 선수들이 즐비한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공식전 18명 명단에 맨유 유스 출신 2000년대생만 3명을 포함시켰다. 아직 젊은 선수로 분류할 수 있는 마커스 래시포드(1997년생)와 스콧 맥토미니(1996년생)는 이들 앞에서 대선배처럼 느껴진다.

지난해 12월 맨유 지휘봉을 잡기 전 맨유 유스팀을 맡았었던 솔샤르 감독은 지난 25일 파르티잔과의 유럽유로파리그 조별리그 3차전 원정에서 윌리엄스와 가너에게 각각 90분과 82분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그는 3대1 완승을 거둔 노리치전을 앞두고 유로파리그와 프리미어리그는 엄연히 다르지만, 유로파를 통해 출전시간을 잡은 선수들이 "몇 cm 정도 자신감을 쌓았을 것"이라며, '포텐'을 폭발시키기 위해서라도 프리미어리그 경기 경험을 쌓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혹자는 왜 젊은 선수들로 도박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것을 도박으로 보지 않는다. 축구는 위기를 감수해야 하는 스포츠다. 안전하게 팀을 운영하는 것은 맨유의 DNA와 맞지 않다. 나는 아카데미 출신들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솔샤르 감독은 올 시즌 이들 세 명 외에도 악셀 투앙제브, 앙헬 고메스, 타이티 총 등에게 기회를 줬다. 성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도 제2의 래시포드를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노리치를 상대로 시즌 첫 리그 원정 승리이자 3번째 리그 승리를 따낸 맨유(승점 13점)는 7위로 올라섰다. 4위 첼시(승점 20점)와의 승점차는 7점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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