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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맨유 출신 해설위원 로이 킨은 토트넘 홋스퍼의 풀백 세르쥬 오리에와 대니 로즈를 '덤 앤 더머'로 묘사했다. '덤 앤 더머'는 짐 캐리가 주연한 1990년대 영화로, '바보 형제' '바보 듀오'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 킨은 상대팀 리버풀의 풀백과 비교해 최악의 활약을 펼친 두 선수를 비판하기 위해 주연배우 짐 캐리와 제프 다니엘스를 소환했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전반 47초 선제골과 후반 7분 조던 헨더슨의 골로 1대1 팽팽하던 후반 30분 페널티 상황에서 결승골을 헌납했다. 장거리 공간 패스를 건네 받은 리버풀의 측면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박스 안에서 오리에에게 파울을 얻어냈다. 오리에와 로즈는 상대의 측면 공격에 계속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킨은 "토트넘의 풀백들은 그야말로 끔찍했다. 리버풀의 풀백과 비교를 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네빌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월드 클래스급"이라고 추켜세웠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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