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민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19·발렌시아)이 특급 영건을 가리는 '골든보이' 최종후보에 올랐다.
이강인은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가 제정한 '2019 유러피언 골든보이' 20명 후보 중 하나로 선정했다. '골든보이'는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21세 이하 선수 중 최고를 가리는 상으로, 30명의 언론인의 투표를 통해 12월 16일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이강인은 2019년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고 개인적으로 대회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활약을 토대로 마지막 20인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출신으론 이강인이 유일하다.
경쟁자들이 쟁쟁하다. 네덜란드 대표팀 주전 수비수 마타이스 데 리흐트(유벤투스) 바르셀로나 소속 초신성 안수 파티, 세계에서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십 대 선수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잉글랜드 윙어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의 애제자 필 포든(맨시티) 프랭크 램파드의 황태자 메이슨 마운트(첼시) 독일 축구의 미래 카이 하베르츠(바이어 레버쿠젠) 잘츠부르크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엘링 홀란드 등등이다. 레알 마드리드 듀오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이강인의 팀 동료 페란 토레스도 뽑혔다.
사진=투토스포르트
수상자는 금색 공 모양의 트로피(사진 위)를 받는다. 지난해엔 데 리흐트가 이 트로피를 가져갔다. 역대 수상자로는 웨인 루니(2004년) 리오넬 메시(2005년) 세르히오 아구에로(2007년) 마리오 괴체(2011년) 폴 포그바(2013년) 라힘 스털링(2014년) 앤서니 마샬(2015년) 헤나투 산체스(2016년) 킬리안 음바페(2017년)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