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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는 꼬마 시절부터 오직 한 명만을 바라본다. 스티븐 제라드다. 프로 선수가 된 지금도 공경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아놀드는 9일, 유로2020 체코전을 예선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어릴적)제라드 플레이의 모든 것을 우러러보고, 연구했다. 언젠가는 제라드처럼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 '원클럽맨'으로 700경기 이상을 누빈 '전설'이다. 현재는 스코틀랜드 레인저스 감독을 맡고 있다.
지금은 리버풀의 붙박이 측면 수비수다.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통해 지난시즌부터 현재까지 23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데이비드 베컴 등 당대 최고의 패서들을 소환하고 있다.
리버풀 레전드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가 워낙 뛰어나 케빈 더 브라위너(맨시티)처럼 측면 미드필더로 세워도 괜찮겠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이에 대해 "언젠가는 미드필더로 뛸 날이 올 지도 모르지만, 감독은 지금 나를 라이트백으로 기용하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수비에 집중하고, 그런 다음 팀 공격 찬스를 돕고 싶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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