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태극전사 황인범(23·벤쿠버 화이트캡스)은 한마디로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 출신)의 '황태자'입니다. 황인범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의 인상적인 경기력은 A대표팀 신임 사령탑 벤투 감독의 눈에도 확 들었습니다. 황인범은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A매치를 통해 데뷔했고, 그후 매번 벤투 감독의 '콜(차출)'을 받았고, 1년 만에 A매치 17경기(1득점)에 출전했습니다. 황인범 같은 벤투호의 우등생은 많지 않습니다.
30일 기자회견에서 황인범 발탁에 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벤투 감독은 답변이 걸작이었습니다. 그는 "너무 명확하다. 황인범의 장점과 발탁 이유를 말하자면 너무 오래 걸릴 것이다. 짧게 얘기하면 그는 전천후 미드필더다. 미드필더의 모든 포지션에 뛸 수 있다. 미드필더로서 모든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잘 대응할 수 있는 선수다. 공격전환시, 수비시 자기 역할을 잘 이해하고 있다. 그렇지만 항상 출전을 보장받는 건 아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우리 허리에는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인범은 소속팀 벤쿠버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습니다. 황인범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LA갤럭시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대3 승리에 큰 공을 세웠습니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지도자는 자기가 선호하는 스타일의 선수가 있다고 합니다. 벤투 감독에게는 황인범이 그런 선수라고 판단됩니다. 조금 못 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차출하지 않을 정도는 아니라고 보는 거죠. 하지만 주전 경쟁은 늘 있고, 황인범이 붙박이 주전이라고 못을 박지는 않았습니다.
'황인범은 또 쓰냐 이정협 빠졌네'(ID level02koos****)
'제발 김진수 황인범 개발은 빼자. 축구를 모르는 내가 봐도 아니올시다'(ID 바람소리)
'국대에 황인범 대체자는 없나요?'(ID 레드타이거즈)
'황인범이 또 뽑혔네'(ID NOAh)
'인범이는 흐름 다 끊어먹는데 왜 자꾸 뽑는건지'(ID ansan)
'황인범 진짜 노답은 좀빼라'(ID el05mjyl****)
'황인범 또 뽑히네, 벤투는 경질되어야 한다'(ID 레드필드)
'김보경 안 뽑혔네. 황인범 보다 잘 해줄텐데(ID 축구도사)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