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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리베리가 말하는 활약 비결 "늙었어도 여전히 배고파"

윤진만 기자

기사입력 2019-09-30 17:59


9월 22일 아탈란타전에서 피오렌티나 데뷔골 넣은 프랑크 리베리. EPA연합뉴스

아이고내다리.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연일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베테랑 공격수 프랑크 리베리(36·피오렌티나)가 경기장 위에선 자신의 나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AC밀란과의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6라운드에서 쐐기골을 넣으며 팀의 3대1 승리를 이끈 리베리는 "맞다, 나는 늙었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배고픔을 느낀다"며 종종 20대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는 비결에 대해 말했다.

그는 "나는 축구를 사랑한다. 축구는 곧 내 인생이다"면서 "나는 젊은 친구들과 같이 뛰는 걸 즐긴다. 그래서 피오렌티나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앞으로도 이 클럽을 돕고 싶다"고 했다.

2007년부터 2019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강호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친 프랑스 윙어 리베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 신분으로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23일 아탈란타 원정 추가골로 2대2 무승부를 이끈 그는 이어진 26일 삼프도리아전에서 페첼라의 선제골을 도우며 2대1 승리를 도왔다. 이날을 통해 피오렌티나는 리그 16경기 무승 행진을 종료했다.

리베리는 밀란전 후반 33분 상대 박스 안에서 순간적인 방향 전환으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골문 좌측 구석을 찌르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 대표 골키퍼인 잔루이지 돈나룸마는 먼 포스트를 노린 감아차기 슛을 예상하고 몸을 뻗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공격수 출신 빈첸조 몬텔라 피오렌티나 감독은 5~6년전 플레이를 36세가 된 지금도 할 수 있다며 리베리의 '클래스'에 놀라움을 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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