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항해를 시작한 벤투호가 두번째 출항에 나선다.
그런 의미에서 평양행을 함께 할 이번 명단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 명단과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지난 6월 호주, 이란과의 2연전을 통해 테스트를 마무리한 벤투 감독은 김신욱(상하이 선화) 이동경(울산)이라는 깜짝 카드를 제외하고, 예상했던 선수들을 모두 뽑았다. 사실상 정예멤버였다. 북한 원정이 중요한만큼, 이들을 다시 한번 중요할 가능성이 높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 조현우(대구) 구성윤(곤사도레 삿포로) 트리오가 유력하다. 지난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선발로 나선 김승규는 이번 예선에서도 주전을 나설 전망이다. 수비진은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영권(감바 오사카) 박지수(광저우 헝다) 권경원 김진수 이 용(이상 전북) 홍 철(수원)이 무난히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변수는 부상 복귀자들이다. '벤투호의 황태자'였던 남태희(알 사드)를 비롯해 지난 명단에 뽑혔다가 부상으로 빠진 이청용(보훔) 김문환(부산) 등이 돌아왔다. 남태희는 지난 17일 복귀전이었던 알 나스르와의 2019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2도움을 올리며 화려하게 컴백했다. 황인범이 다소 부진한만큼, 남태희의 복귀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벤투 감독의 꾸준한 부름을 받았던 이청용과 김문환도 다시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최근 리그에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문선민(전북)과 성공적으로 서울에 복귀한 주세종도 명단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다크호스다.
과연 벤투 감독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30일 선발된 벤투호는 다음 달 7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