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한 골수팬이 팀의 간판 스트라이커이자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고 있는 라힘 스털링에게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15일(한국시각) "맨시티 서포터인 이안 볼드리(58)가 지난 12월 스털링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해 기소됐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시즌권 보유자이자 보안업체 직원인 볼드리는 지난 12월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스털링이 골을 넣은 뒤 인종차별적 야유를 퍼부었다. 이를 들은 다른 관중들이 이를 경찰과 현장 경비원에게 신고했고, 볼드리는 즉각 체포됐다. 또한 그의 친구이자 같은 시즌권 보유자인 제임스 맥코넬(57) 역시 인종학대 혐의로 기소됐다. 맥코넬은 본머스 수비수 타이론 밍스에게 폭언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7일 맨체스터에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추가 혐의가 드러날 수도 있다. 맨시티 대변인은 이들의 시즌권이 모두 무효화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