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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추석 연휴, 아직까지 마땅한 볼거리를 정하지 못했다면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경기를 추천한다. 가족 데리고 멀리 이동할 것 없다. 추석 연휴인 14~15일 전국 각지에서 K리그1(1부) 6경기와 K리그2(2부) 5경기가 열린다. 꽉 막힌 도로 사정을 감안할 때 멀리 이동하면 고생이다. '상암벌' '전주성' '대팍' 등 전국 11곳 중 가까운 곳을 찾아 K리그의 재미에 푹 빠져보면 그만이다. 올해 K리그 경기력는 과거 본전 생각났던 때와는 수준이 달라졌다.
상주는 이번 전북전서 전력 변동폭이 제법 클 것 같다. 군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 윤빛가람 김민우 심동운 신창무 김영빈 이태희 등이 이번 전북전에 뛰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상주 김태완 감독은 다가온 FA컵 준결승 경기까지 감안할 때 새 주전 베스트11을 전북전에 가동해 실전에서 손발을 맞추게 할 것 같다. 공격에선 박용지, 허리에선 김민혁 그리고 수비에선 권완규가 중심을 잡아주어야 할 상황이다. 무엇보다 그동안 '중원 사령관' 역할을 잘 했던 윤빛가람의 공백을 누구를 내세워 효율적으로 커버할 지가 최대 변수다.
직전 인천전서 3대3으로 아쉽게 비겨 선두를 빼앗긴 2위 울산 현대는 14일 경남 원정에서 1위 탈환을 노린다. 주니오 김보경 김인성 이근호 등 공격 옵션이 다양한 울산은 상대팀 주요 수비수들의 대거 결장으로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반면 홈팀 경남은 초비상이다. 주축 수비라인 우주성-김종필-이광선이 누적경고, 경고 2회 퇴장으로 못 나온다. 김종부 경남 감독은 수비라인 구성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5위 대구는 홈 '대팍'에서 14일 8위 포항과 맞대결한다. 강원-제주전, 성남-수원 삼성전은 15일 열린다.
2부리그에선 15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위 안산과 4위 안양의 싸움이 최고 볼거리다. 가파른 상승세 중인 안산은 4연승에 도전한다. 2부 선두 광주는 15일 홈에서 아산 상대로 5경기 연속 무승 탈출에 나선다. 광주는 득점 선두 펠리페(16골)가 전 경기 퇴장으로 이번에 결장한다. 2위 부산은 14일 전남 원정 경기를 갖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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