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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독일)=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팀 차붐이 일주일간의 독일 원정을 마쳤다. 차범근 축구상 수상자들과 축구 꿈나무들로 구성된 '팀 차붐(TEAM CHABOOM)'은 9일 독일 원정을 마치고 귀국했다. 팀 차붐은 유소년 축구 육성에 힘쓰고 있는 차범근 감독의 의지가 담긴 프로젝트다.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 선진국을 경험하고 현지 유소년팀 경기를 통한 자신감을 선물하고자 마련한 프로젝트로 올해 3회를 맞이했다.
팀 차붐을 이끌었던 여원혁 해운대FC 감독은 "신체적으로 자신보다 큰 아이들과 경쟁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낀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내 자신도 많은 것을 느꼈다. 세계는 넓고 더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였다. 대부분 대패했던 다름슈타트 혹은 레버쿠젠 전이 기억에 남았다고 했다. 또한 '빠른 템포'나 '상황 판단' 등에 대해 배웠다고 했다. 이번 원정이 아니었으면 배우기 힘들었던 교훈들이었다.
팀 차붐은 축구계 대선배들과도 만났다. 백승호(다름슈타트)와 지동원(마인츠)를 직접 만나 그들로부터 조언을 들었다. 둘 다 "꿈을 꾸고, 그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무엇보다도 차범근 감독과의 만남이 좋았다. 차 감독은 선수들의 훈련과 경기를 보면서 항상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프랑크푸르트와 레버쿠젠에서 차 감독의 높은 위상은 어린 선수들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선수들은 "차 감독님과 같은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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