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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니 로즈(29)는 지난여름 명백한 토트넘 홋스퍼 '판매 대상' 중 하나였다.
오랜기간 양 측면 수비를 담당한 파트너 키어런 트리피어(28·아틀레티코)가 토트넘을 떠난 뒤, 그 역시 떠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토트넘 구단은 7월 중순 발표한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명단에 빈센트 얀센(25·몬테레이), 조르주-케빈 은쿠두(24·베식타시)와 함께 로즈를 제외했다. 이유도 분명히 적시했다.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기회를 얻기 위해 추가 휴가를 준다는 것. 하루빨리 새 팀을 찾아서 떠나라는 일종의 압박이다. 파리 생제르맹부터 리즈 유나이티드까지 다양한 클럽과 연결됐다. FC 바르셀로나에 '셀프'로 오퍼를 넣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 사이 토트넘은 잉글랜드의 전도유망한 레프트백 라이언 세세뇽(19)을 영입하기 위해 풀럼과 협상을 벌였다. 2007년 토트넘에 입단한 로즈는 그야말로 '찬밥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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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연속 선발 출전을 통해 자신감도 되찾은 듯하다. 로즈는 "누구에게도 나를 증명할 필요가 없다. 나는 지난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준결승, 그리고 결승전에 뛰었다. 고로 감독(포체티노)이 나를 신뢰한다고 말할 수 있다. 국가대표팀에도 나를 신뢰하는 감독이 있고, 그 점에 감사하다. 나는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에서 모두 나를 신뢰하는 감독과 함께하고 있는 행운아"라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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