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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그를 향해 "메시" 연호가 쏟아졌다. 외신들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세르비아 홈팬들은 포르투갈 A대표팀 공격수 호날두에게 호의적이지 않았다. 호날두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야유가 쏟아졌다.
그러나 포르투갈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홈팀 세르비아를 격파했다. 호날두는 결승골을 터트렸다. 그는 자신의 '호우' 세리머니를 펼쳐 보였다.
포르투갈은 전반 42분 윌리엄 카르발요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크로스 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카르발요의 집중력이 뛰어났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르투갈은 후반 13분 게데스가 왼발 추가골을 넣었다. 세르비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23분 밀렌코비치가 헤딩슛으로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2-1로 추격당한 포르투갈의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후반 35분 호날두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스루패스를 달려들어가며 오른발 칩슛으로 세번째골을 넣었다. 홈팬들이 "메시"를 연호하는 분위기에서도 호날두의 높은 클래스를 증명하는 장면이었다고 외신은 전했다.
포르투갈은 후반 40분 세르비아 미트로비치에게 한골을 내주며 3-2로 다시 추격당했지만 1분 후 베르나르두 실바의 쐐기골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은 이날 4-3-3 전형으로 나왔다. 최전방에 호날두-카르발요-실바, 중원에 게데스-브루노 페르난데스-다닐로 페레이라, 포백에 게레로-루벤 디아스-폰테-세메두를 세웠다. 골문을 파트리시우에게 맡겼다. 포르투갈은 조커로 주앙 칸셀루, 펠릭스, 무티뉴를 투입했다. 세르비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미트로비치를 세웠다.
포르투갈 산토스 감독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강한 세르비아를 상대로 많은 창의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자신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포르투갈은 3전 1승2무(승점 5)로 B조 2위를 마크했다. 선두는 5경기서 4승1무(승점 13)를 기록중인 우크라이나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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