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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터키)=스포츠조선 조성준 통신원]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황태자'라 불릴 만 했다.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공격수 황의조가 후반전 투입되자마자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국가대표팀 A매치 3경기 연속골의 위엄이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동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해결사는 '황태자' 황의조였다. 후반에 바로 교체 투입된 황의조는 2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빠르게 넘어온 손흥민의 빠르고 강한 크로스를 원터치 슛으로 방향을 바꿔 골문을 뒤흔들었다. 투입되자마자 첫 번째 볼터치가 동점골로 이어진 것. 부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하지 않았다.
이로써 황의조는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6월 국내에서 열린 호주-이란과의 평가전에서 연속 골을 넣으며 벤투호의 '황태자'이자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황의조는 조지아와의 경기에서도 전반의 답답했던 경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바꾸는 값진 동점골을 터트려 자신의 진가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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