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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현장인터뷰]손흥민 "북런던더비 무승부, 마음이 아프다"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9-09-02 03:38



[에미레이트스타디움(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더비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트넘은 1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9분을 뛰었다. 두 차례 날카로운 슈팅을 보여주기도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면서 아쉬워했다. 이어 "세밀하게 준비하고 실수하지 않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아쉽게 비겼다.

사실 아프다. 이런 경기를 비기면 마음이 상당히 아프다. 조금 불편하다. 전반전에 상당히 경기를 지배하고 많은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끝나기 전에 실점해서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에서 피해를 받았다. 아스널은 좋은 팀이고 공격에서 위협적인 선수들이 많다. 어느 순간에서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 세밀하게 준비하고 실수하지 않았어야 했다. 아쉽고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비겼다는 것이 조금 아프다.


-레노 골키퍼가 많이 막았는데

축구의 일부이다. 제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저도 잘 찼다고 생각하고 레노 선수도 잘 막았다. 레노 선수가 좋은 골키퍼인 것은 프리미어리그와 전 세계에서도 증명했다. 레노 선수도 자신이 막은 것을 깜작놀라하더라. 저에 대해서 잘 알고 저도 그에 대해 잘 안다. 레노 선수가 잘 막은 것 같다고 하더라. 운도 필요하다. 가끔 잘 안맞아도 들어가는 골도 있다. 이런 부분에 연연하지 않고 그런 것이 중요하다.

-전반전에 스트라이커로 나왔다.

아스널 선수들이 올라서서 수비를 했다 .케인과도 몇 번 봐왔다. 윙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유기적인 부분과 수비시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기본 위치에서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들었다.

-월드컵 예선 시작한다.

주장으로서 처음으로 나서는 예선이다. 2차 예선을 시작한다. 저도 이번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단단히 먹고 가려고 하고 있다. 쉬운 일이 아니다. 잠깐 잠깐 모여서 경기하고 훈련하는 부분이다. 대표팀에 오는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왔으면 좋겠다. 성용이 형도, 자철이 형도 없다. 영권이형 등 형들이 있지만 이제는 희찬이 인범이 민재 이런 선수들이 있다. 마냥 어린 선수들이 아니다. 대표팀에 와서 그냥 친구들을 만나서 좋다가 아닌 대표팀에 와서 조금 더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저도 그런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월드컵이라는 부분에 있어서 예선전을 치른다. 어떤 선수들이든 처음 발탁이 되든 안되든 책임감을 가지고 해야 한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이 나왔다.

모두 강팀이다. 어떤 조를 기대하거나 피하려고 하지 않았다. 저희가 넘어야할 대상이다. 지난 시즌 우리가 결승까지 진출한 것은 거짓이 아니다. 결승이라는 무대에 올라간 것을 중점으로 경험삼아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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