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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윙백 구대영(27)은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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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을 통해 상위 스플릿인 6위를 탈환한 수원은 9월 A매치 이후 더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신세계가 제주전 후반 출전을 통해 근 3주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렀고, 패스 감각이 뛰어난 호주 미드필더 테리 안토니스도 부상에서 회복했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중앙 미드필더 김종우 역시 최근 컨디션이 되살아난 가운데, 아킬레스 부상에 시달린 베테랑 염기훈의 복귀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 들린다. 그렇다고 최근 기세가 좋은 구대영을 다시 벤치로 내릴 수도 없는 노릇. 여름 이적시장에서 뚜렷한 보강 없이 핵심 미드필더 사리치를 떠나보내야 했던 이 감독은 2~3선 자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며 스쿼드를 꾸려야 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수원은 A매치 데이 이후 상위 스플릿 진입 경쟁팀인 성남(9위) 상주(7위)를 잇달아 상대한 뒤, 울산~전북~서울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에 돌입한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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