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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커서 국가대표도 되고,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어요."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성주의 강점은 기술이다. 키핑, 정확한 패스, 넓은 시야. 일각에서는 '막내형' 이강인(18·발렌시아)의 플레이 스타일과 비슷하다고 평가한다. 팀 선배인 유호준(14) 역시 "성주는 악착같은 느낌이 있다. 함께 뛰면 움직임이 좋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뚜렷하다. 김성주는 "매탄중-매탄고-수원 삼성을 거쳐서 국가대표도 되고, 유럽에도 진출하고 싶어요"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선배'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걸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고 싶다고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다. 김성주는 "축구가 정말 재미있어요. 그런데 초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에 오니 확실히 템포가 빨라요. 피지컬이 밀리니까 경기를 할 때 더 많이, 빨리 생각해야 하고요. 한 발 먼저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해요. 체력도 기르기 위해서 줄넘기를 열심히 하고 있어요. 빨리 키가 컸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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