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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커뮤니티실드 정규시간이 끝난 뒤 중계 카메라가 가장 먼저 비춘 선수는 득점자인 라힘 스털링(맨시티)도, 요엘 마티프(리버풀)도 아니었다. 카일 워커(맨시티)였다.
이때 발 빠른 라이트백 워커가 전광석화처럼 골문 앞까지 달려왔다. 그리고는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몸을 날려 공을 걷어냈다.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오버헤드킥에 견줄만한 아름다운 동작이었다.
워커 덕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넘긴 맨시티는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브라보가 두 번째 키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킥을 막아낸 끝에 승부차기 스코어 5-4로 승리했다. 지난시즌 잉글랜드 트레블답게 새 시즌도 우승과 함께 기분 좋게 시작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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