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라파얼 판데르 파르트(36)가 네덜란드 후배 미드필더인 판 더 빅(22·아약스)에게 레알 마드리드행을 '강추'했다.
판데르 파르트는 "지난시즌 판 더 빅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레알도 그가 누군지 잘 알 것이다. 판 더 빅은 열심히 노력하는 평범한 친구다. 그런 선수는 흔치 않다"고 추켜세웠다.
판데르 파르트와 마찬가지로 아약스 유스 출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인 판 더 빅은 지난시즌 각종 컵대회를 포함해 17골 13도움(57경기)을 터뜨리는 폭발적인 활약으로 빅클럽 관심을 끌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과 4강에서 유벤투스,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각각 득점하기도 했다.
'마르카'에 따르면 판 더 빅은 "내 대리인도 레알측과 대화 중이다. 하지만 나는 그 이상은 말 못 한다. 레알은 위대한 클럽이지만, 나는 아직 아약스 소속이다. 어떤 일이 펼쳐질지 지켜보자"고 했다.
아약스 팬들은 에레디비시 개막전 현장에서 또 한 명의 유스 출신인 판 더 빅의 잔류를 바라는 응원 구호를 외쳤지만, 유럽 언론은 판 더 빅 이적이 곧 결론 날 것으로 전망한다.
판 더 빅마저 떠나면, 아약스는 이번 여름 핵심 자원 3명을 잃은 채 새 시즌에 돌입하게 된다. 앞서 중앙 미드필더 프렌키 데 용이 레알 라이벌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고 센터백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유벤투스로 날아갔다.
아약스 수비수 요엘 벨트만은 지난달 27일 인터뷰에서 "알다시피 아약스 최고의 선수들이 매년 팀을 떠나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들의 자리를 대신한다. 자신을 증명해보이고 싶어하는 선수들은 팀에 힘을 실어준다"며 데 리흐트, 데 용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