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역시 키워드는 호날두였다.
"내일 재미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벤트경기지만 한국축구 발전에 있어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벤투스라는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한국 리그 전체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한 모라이스 감독은 호날두의 대항마로 소속팀의 공격수 이동국을 꼽았다. 모라이스 감독은 "이동국이 슈팅을 하고 부폰이 막는 장면이 유벤투스에게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했다.
모라이스 감독의 첨병 역할을 할 이동국 역시 호날두의 이름값에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랜 만에 이런 자리에 온 것 같다. 팬들이 뽑아주신 자리다. K리그 선수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 상대는 세계에서 유명한 팀이다. 우리가 오늘 처음 모여 훈련하지만 재미있는 경기를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이동국은 "K리그에서는 내가 골을 더 많이 넣을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호날두가 K리그로 오더라도 나보다 많은 골을 넣을 수 없을 것"이라고 호기롭게 말했다. 특히 유벤투스에는 이동국(40)보다 한 살 위인 지안루이지 부폰(41)이 뛰고 있다. 부폰은 여전히 세계적인 골키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이동국은 "대단한 선수다. 부폰이 비참하게 공을 꺼낼 수 있도록 꼭 골을 넣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