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외국인 스트라이커 브루노 누네스가 14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막판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 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조선 이원만] 최근 3경기 연속 무패(승-무-승) 행진을 거두며 상승 모드에 접어들었던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외국인 공격수 부상 악재를 만났다. 스트라이커 브루노 누네스가 왼쪽 대퇴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구단 측은 16일 "브루노에 대한 정밀 검진을 한 결과 왼쪽 대퇴부 부분 파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소 1~2주 휴식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브루노는 지난 14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막판 부상을 입었다.
이후 MRI 정밀 검진 결과 대퇴부를 다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치료와 재활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소 2~3경기는 출전하지 못하게 될 듯 하다. 브루노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와 3골-2도움으로 팀에 기여해왔다. 전남 관계자는 "최근 들어 무척이나 적극적이고, 열성적으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이며 파비아노 감독의 신뢰를 사고 있던 찰나인데, 부상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중위권 도약을 노리는 전남으로서는 공격력 저하를 막기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