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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아쉬운' 최용수 감독 "이기고 싶었다"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7-06 21:17


최용수 FC서울 감독.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기고 싶었다."

무승부를 기록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의 말이다.

FC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경기 무패행진(6승4무)을 달린 서울(승점 39)은 홈 무패행진 공식도 이어갔다.

경기 뒤 최 감독은 "상대가 준비를 잘 하고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반에 위험한 상황을 많이 맞았다. 위협적인 장면이 있었다. 아무래도 습도가 높은 무더위에 선수들의 집중력이 더 요구된다. 선수들이 예전과 달리 후반에도 따라 붙었다. 이기고 싶었지만, 리드를 내준 뒤에 흔들렸다. 그래도 동점골을 넣었다. 좋아진 점인 것 같다. 더위, 무더위 등 어려움은 있지만 완전체로 가기 위해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동진 조영욱 등 새로운 얼굴이 골을 넣었다. 최 감독은 "주포 페시치가 빠진 상태에서 다른 선수들이 골을 넣었다. 귀중한 상황에서 득점을 했다. 경기장에 나가는 선수가 주전이지 않나 싶다. 칭찬해주고 싶다.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긍정적인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박동진에 대해서는 "우리가 그동안 그의 장점을 보지 못했다. 상당히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발을 잘 쓴다. 한 번의 기회에서 결정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본인이 앞으로 성장하는 데 만족감을 주는 것 같다. 2경기 연속골은 쉽지 않은 것이다. 내 입장에서는 칭찬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영욱에 대해서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어떤 상황에서든 슈팅을 날릴 수 있고, 경기력에 기복이 없다. 워낙 전방에서 선수들이 선방을 해주기에 뛸 시간이 적었다. 하지만 당장 원정에 나선다. 점점 기회를 찾아가지 않을까 싶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은 10일 제주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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