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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조영욱 동점골' 서울, 강원과 2대2 무승부 '10G 무패'

김가을 기자

기사입력 2019-07-06 20:53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상암=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서울이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은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강원FC와의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10경기 무패행진(6승4무)을 달린 서울(승점 39)은 홈 무패행진 공식도 이어갔다.

서울은 3-5-2 전술을 활용했다. 박주영과 박동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고광민 고요한, 오스마르, 알리바예프, 윤종규가 중원을 조율했다. 스리백에는 이웅희 김원식 황현수가 위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유상훈이 꼈다.

강원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조재완 정조국 강지훈이 공격에 나섰다. 이현식 한국영 김지현이 허리를 구성했다. 수비는 정승용, 발렌티노스, 김오규 신광훈이 담당했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서울은 9경기 무패행진을 달리며 치열한 선두 경쟁 중이었다. 강원 역시 앞선 2경기 연속 역전승을 챙기며 상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변수는 있었다. 서울은 직전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오심 논란의 중심에 섰다. 강원 역시 KEB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충격패한 상황. 게다가 두 팀은 묘한 인연이 있었다. 서울과 강원은 올 시즌 첫 번째 격돌에서 오심 논란에 휩싸였다. 분위기 회복을 위해서는 승리가 간절했다.

킥오프 휘슬이 울렸다. 강원의 공격이 조금 더 적극적이었다. 정조국과 조재완이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25분에는 조재완이 상대 진영을 파고 들어가 강슛을 날렸다. 하지만 서울의 골키퍼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전반 28분 상대의 패스를 가로채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볼을 잡은 박동진은 왼발슛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서울이 1-0 리드를 잡았다.


당황한 강원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두드리니 열렸다. 강원은 전반 추가시간 김지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김지현은 신광훈이 건넨 패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했다. 전반은 1-1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강원이 역전골을 꽂아 넣었다. 이현식이 중앙에서 날린 슈팅이 서울 유상훈의 슈퍼세이브에 막혀 튕겨 나왔다. 문전에 있던 김지현이 가슴트래핑으로 볼을 잡은 뒤 강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이 2-1 앞서나갔다.

다급해진 서울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15분 김원식을 빼고 조영욱을 투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강원의 분위기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현식이 또 한 번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판정, 노골 선언됐다.

강원은 후반 22분 정승용 대신 윤석영, 서울은 박동진 대신 김한길을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효과는 나타났다. 서울은 후반 27분 알리바예프가 살짝 빼준 공을 조영욱이 상대 골키퍼를 넘기며 골로 연결했다. 이 과정에서 오스마르의 파울을 확인하기 위해 VAR을 실행했지만, 정상적인 몸싸움으로 판정됐다. 서울이 2-2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골을 향한 마지막 레이스가 펼쳐졌다. 서울은 후반 36분 고요한 대신 정현철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강원 역시 정조국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발렌티노스를 투입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막판 강원의 조재완이 상대와의 볼 경합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 강원은 조재완 대신 김현욱이 경기에 나섰다.

후반 추가 시간 5분이 주어졌다. 양 팀 모두 물러섬은 없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는 2대2로 마무리됐다.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상암=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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