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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 역대 이적료 순위 탑5에 손흥민(27) 이름은 없다.
은돔벨레의 영입에 따른 순위 변동이 주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지난 두 번의 이적시장에서 유럽 5대리그 클럽 중에선 유일하게 선수 영입을 하지 않았던 토트넘이 1천억원에 가까운 돈을 선수 한 명에 쏟아부었다. 사상 첫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한 팀이자 최신식 신구장을 건설한 클럽다운 통 큰 투자다. 은돔벨레의 영입은 빅클럽으로 나아가려는 토트넘의 의지다.
손흥민의 이적료 2천200만 파운드는 당시 아시아 최고 이적료라며 주목을 받았지만, 지금 보면 지극히 낮아보인다. 더 많은 이적료를 기록한 이들 중 지금까지 손흥민보다 팀 공헌도가 높은 선수는 냉정히 말할 때 없다. 손흥민은 최근 3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 두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결승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지난달 이적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가 발표한 손흥민의 추정 이적료는 8천만 파운드(약 1176억원)로, 시장에 나올 경우 은돔벨레보다 높은 이적료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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