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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FC안양이 수원FC를 잡고 2연승을 질주했다.
수원FC는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안병준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치솜, 황병권 김병오가 뒤에서 힘을 보탰다. 백성동과 김종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발을 맞췄다. 포백에는 장준영 김영찬 윤준성 박요한이 위치했다.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객관적 수치로는 수원FC가 우위에 있었다. 종전까지 수원FC는 3위, 안양은 6위에 랭크 돼 있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반대였다. 수원FC는 직전 경기에서 광주FC에 패했다. 안양은 전남을 꺾고 연패를 끊엉냈다. 게다가 안양은 지난 5월 열린 올 시즌 첫 대결에서 2대1로 승리한 기억이 있다.
수원FC는 전반 14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리바운드된 공을 치솜이 강슛으로 연결했다. 안양의 골키퍼 양동원이 막아냈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황병권이 달려 들어가며 슛을 날렸다. 하지만 유연승이 걷어내며 아슬아슬하게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안양은 전반 24분 프리킥 상황에서 구본상이 강슛을 날렸다. 하지만 상대 골문을 빗나갔다. 안양이 교체카드를 먼저 활용했다. 전반 38분 류언재를 제외하고 유종현을 투입했다. 류언재는 오른발을 절뚝이며 벤치로 물러났다.
안양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팔라시오스가 강슛을 날렸다. 수원FC의 골키퍼 박형순이 몸을 날려 막았지만, 골대 앞에는 조규성이 있었다. 조규성이 리바운드된 공을 잡아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며 고개를 숙였다. 뒤이은 팔라시오스, 김상원의 슛도 상대 선방에 막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수원FC가 교체카드를 활용했다. 황병권 대신 장성재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선제골은 홈팀 안양의 몫이었다. 후반 9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비디오판독(VAR)까지 진행된 끝에 안양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알렉스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1-0 리드를 잡았다.
마음 급한 수원FC는 치솜과 김종국의 슈팅으로 상대의 골망을 노렸다. 하지만 퇴장 변수까지 발생했다. 김영찬이 경고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안양은 류언재와 알렉스를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고 유종현과 이정빈을 투입했다. 수원FC는 김종국 대신 이 용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키려는 안양과 경기를 뒤집으려는 수원FC의 대결이 펼쳐졌다. 하지만 안양의 집중력이 더 좋았다. 안양은 후반 35분 조규성의 쐐기골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안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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