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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광주FC가 개막후 무패 행진을 달렸다. 이번 시즌 16경기서 10승6무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홈팀 수원FC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이재안, 그 뒷선에 치솜-황병권-김병오, 수비형 미드필더로 백성동-장성재, 포백에 장준영-김영찬-조유민-박요한을 배치했다. 골문은 박형순에게 맡겼다.
원정팀 광주FC는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두현석-펠리페-김정환, 허리에 박정수-최준혁-여름, 포백에 이으뜸-아슐마토프-이한도-박선주, 골키퍼로 윤평국을 세웠다.
광주가 공격을 주도했고, 수원은 '선 수비 후 역습'으로 맞섰다. 광주는 수원 보다 더 많은 찬스를 만들었지만 골결정력이 부족해 득점으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이으뜸의 왼발 프리킥은 수원 골키퍼 박형순의 선방에 막혔다. 여름의 헤딩슛은 수문장 정면으로 날아갔다. 김정환의 전반 42분 결정적인 오른발슛은 골대를 살짝 빗겨나갔다.
탄탄한 수비로 실점을 막은 수원은 두 차례 날카로운 역습으로 광주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후반전, GK 박형순 자책골+펠리페 13호골
수원 김대의 감독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아니에르를 조커로 투입했다. 수원은 전반 보다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광주 박진섭 감독도 윌리안을 조커로 투입했다.
그러나 선제골은 광주의 몫이었다. 수원 골키퍼 박형순의 자책골이 후반 19분 나왔다. 광주 두현석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때린 후 박형순의 등을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수원은 실점 이후 바로 공격수 김동찬을 넣었다. 광주도 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 윙어 엄원상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조였다.
수원은 후반 34분 김병오의 오른발슛이 골대를 빗나가 아쉬움이 컸다.
광주는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수원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광주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광주 공격수 펠리페는 후반 추가시간 시즌 13호골(득점 1위)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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