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말론 골 나도 놀랐다. 오늘 승리 요인이다."
부천은 직전 광주FC전(1대4 패배)에서 페널티킥으로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켰던 말론이 환상적인 터닝 슈팅으로 팀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두 경기 연속골이자, 첫 필드골. 송 감독이 만족스러워할 수 있는 포인트였다.
하지만 3-0으로 완벽히 앞서가던 후반 막판 상대에 연속 두 골을 내주며 마지막까지 홈팬들의 간담을 서늘케 한 건 옥에 티였다.
-경기 총평은.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마음을 먹고 뛰어 승리한 것 같다. 선수들이 앞으로도 이런 집중력을 가질 수 있게 선수들과 소통해보겠다.
-마지막 집중력 부족에 대해서는.
체력이 떨어지니 수비 조직력이 떨어졌다. 승리는 했지만, 그 부분 집중을 시켜야 할 것 같다. 체력도 늘려야 할 듯 하다. 어제 열린 강원-포항전을 떠올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
-닐손 주니어를 수비까지 내린 이유는.
생각이 많았다. 부산-광주전 실점이 많다보니 수비 조직력을 튼튼히 하기 위해 닐손 주니어를 내렸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닐손 주니어 뿐 아니라 말론이 우리 팀에 녹아들고, 문전에서 해결력을 보여준 게 의미가 있었다.
-말론 칭찬을 더 한다면.
사실 더 해야 한다.(웃음) 더 부지런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볼 관리 능력과 크로스 상황 대처 능력 등을 더 키워야 한다. 지금 말론이 이런 추세로 가준다면 문전 앞에서 결정력이 있기에 동계 훈련부터의 보람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두 번째 골은 나도 정말 놀랐고, 오늘 승리의 요인이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