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언론 '이강인 준우승, 세계는 그의 발 앞에 있다'

U-20 월드컵 준우승의 쾌거를 이룬 U-20 축구대표팀 환영식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렸다. 이강인. 정재근 기자 [e-mail]/2019.06.17/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골든 보이' 이강인(발렌시아)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스페인 언론 엘데스마르케는 23일(한국시각) '이강인은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세계는 그의 발 앞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대회 첫 준우승. 이강인은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거머쥐었다.

엘데스마르케는 '이강인은 결승에서 패했지만, 그는 아직도 해야 할 얘기가 많다는 것으로 정의했다. 현재 이강인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돌아왔다. 경기 출전 시간 보장 또는 임대 이적을 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공오균 코치가 U-20 월드컵 직후 한 인터뷰도 인용했다. 엘데스마르케는 '공오균 코치는 폴란드에 가기 전에는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가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강인을 제대로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회를 치를수록 이강인이 더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놀랐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