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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전남 드래곤즈가 또 다시 연승 찬스를 무산시켰다. 15라운드에서 거둔 승리의 기운을 16라운드 원정에서 이어가려 했지만, 골 결정력 부족 현상에 다시 시달린 끝에 홈팀 FC안양에 1대2로 졌다.
아쉬움을 삼킨 전남은 후반 36분에 정희웅 패스를 받은 이유현이 왼발 슛으로 니어 포스트로 절묘하게 차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4분 뒤 다시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내줬다. VAR로 이지남의 손에 공이 맞은 게 확인돼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이날 연승 도전에 실패한 전남 파비아누 감독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는데, 여러 기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면서 "결국 골을 넣지 못해 경기 내용이 좋았어도 이기지 못한 경기가 됐다. 선수들이 공을 갖고 있지 않을 때도 적극성을 보여야 한다"고 경기 내용을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파비아누 감독은 연승 실패에 관해 "연승 타이밍의 경기에서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고 페널티 박스 안에도 잘 들어가지만, 마지막에 꼭 못 살린다. 훈련으로 기회를 살리려고 하는데, 운도 없다. 상대는 한 두 번 찬스를 골로 만드는 데 그런 부분에 대해 좀 더 준비해서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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