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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이탈리아 클럽 나폴리가 20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온 전 감독 마우리치오 사리(60)를 환영했다.
하지만 22초에서 뜬금없이 해골과 붉은 뿔이 등장한다. 불행을 뜻하는 상징들이다. 영상 속 등장한 팬들도 겉으로 행운을 빈다고 말했지만, 진심은 아니었다. 그들은 "(나폴리에서 작성한)승점 91점 기록을 경신했으면 좋겠다. 그걸로 2위를 했으면 한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다시 하길 바란다" "사리 감독, 당신이 미신을 믿는다는 걸 알고 있다. '17'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13'은 어떤가?" 라고 말했다. 두 숫자 모두 이탈리아에선 불행을 의미한다.
나폴리와 첼시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미드필더 조르지뉴는 이달 초 "사리 감독이 유벤투스로 간다는 것은 나폴리 팬들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은 이탈리아 최고의 클럽이 내민 손을 잡았다. 사리 감독이 나폴리 홈구장 스타디오 산 파올로를 방문했을 때 어떤 분위기가 연출될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영상은 나폴리 공식 트위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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