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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28·첼시 위민)이 노르웨이전을 마지막으로 두 번째 월드컵을 마감한 후 아쉬움과 희망을 함께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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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후 첼시의 지소연 역시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 "팀에 돌아가서도 나도 이 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할 것"이라는 말로 도전의 뜻을 분명히 했다. 아래는 지소연과의 일문일답 전문이다.
랭스(프랑스)=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그렇게 많이 했나, 우리가? 노르웨이 상대로? 그래서 1-2차전이 너무 아쉽다. 너무 위축돼서 이번 경기는 우리가 하고 싶은 대로 했다. 우리 경기를 했다. 물론 세밀한 부분을 더 연습해야 한다. 유럽팀보다 우리가 잘하는 것은 볼을 가지고 있을 때 패스하고 움직이는 부분이다. 노르웨이는 프랑스와 대등한 경기를 한 팀이다. 이런 팀들과 경기하면서 오늘처럼 자신감 있게 앞에서 싸워주고 몸싸움 해주면서 하니까 상대팀도 당황했다. 정말 제가 느낀 것이지만 오늘은 1-2차전과 달랐다. 우리선수들 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월드컵 같은 큰 경기에서 페널티킥 내주는 부분, 급하게 나간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 (강)채림이는 어린 선수고 발전할 시간 많다. 울지 않았으면 한다. A매치 몇 경기 안한 선수가 월드컵을 뛴다는 것은 쉽지 않은데 잘해줬다. 아쉽지만 이제 우리는 4년 후를 기약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좋은 결과 얻지 못했지만, 있는 힘을 다 쏟아부었다.
-오늘은 준비한 것을 보여준 것같나.
네! 결과가 많이 아쉽다. 좀더했으면 이길 수 있었다. 우리 선수들 열심히 뛰었고 감독, 코칭스태프들 정말 고생하셨다. 감사드린다.
-4년 후 우리 여자축구는 어떻게 해야할까.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 이런 월드컵을 통해서 이 아픔을 빨리 잊어버리지 않고 더욱 팀에 가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한다면 자연스럽게 여자대표팀이 더 높이 올라갈 수 있을 것이다.
-지소연 선수도 첼시 돌아가서 4년후를 준비할 것인가.
돌아가서 이선수들과 함께 더 노력할 것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제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지만 4년 후까지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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