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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득점력 저하에 관한 논란은 단 두 번의 플레이로 완전히 지워지게 됐다. 6월에 다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황의조(26·감바 오사카)는 그 어떤 선수보다 무서운 '킬러'였다. 황의조가 '벤투호'의 6월 A매치 2연전에서 모두 골을 터트리며 대표팀 최전방 공격수의 위용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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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벤투 감독의 설명보다 중요한 건 실전에서 드러나는 모습이다. 황의조는 실력으로 자신이 대표팀에 포함된 이유를 증명했다. 그것도 2경기 연속 골이었다. 황의조는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호주와의 A매치 평가전 때 선발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후반 22분 교체 투입돼 불과 8분 뒤인 후반 30분에 홍 철의 낮은 왼발 크로스를 니어 포스트에서 감각적인 발바닥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선취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후반 37분에 이정협과 교체돼 나왔다. 6만 관중의 함성과 박수가 황의조를 배웅했다.
상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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